백수 10일차 : 유튜브에 대한 생각, 유튜브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매일 글을 쓰려고 했으나 쓰는게 쉽지 않다.
나는 10일동안 뭘 했나.
퇴직 이전에는 그동안 일 때문에 하지 못했던 것을 하려고 노력했다.
강의도 들으러 다니며 도서관에도 마음껏 가고
부모님과 같이 사는 현재. 오전에는 부모님이 안계시니 유튜브도 해보고 싶었다.
같이 있을땐 왠지 민망하니까...;;;
책을 읽고 지식을 전하는 일.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
부자의 규칙을 그대로 실행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책을 유튜브로 전하는 일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하루에 유튜브를 얼마나 시청하는지 통계를 내보지 않았지만 휴대폰 사용 빈도 중 유튜브가 가장 높을것이라 생각된다.
밥을 먹을때도, 길거리를 다닐때도. 유튜브에는 참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
허나. 유튜브 시청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유튜브가 '또 하나의 바보상자는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유튜브에는 모든 방법들이 나오고 많은 정보들이 가득하지만.
유튜브는 사람을 멍청하게 만든다.
유튜브를 보며 생각하지 않는 시간이 늘어난다.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나 엄청난 방법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하루 종일 유튜브라는 정보의 바다를 탐험한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 보급되면서부터 생겨난 말이다.
오죽하면 인터넷 정보검색사라는 자격증 까지 생겼으니 말이다.
세상에는 많은 정보가 돌아다닌다.
유튜브나 인터넷 블로그들.
모든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지만 그것을 걸러내는 통찰 역시 꼭 필요한 능력이다.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정보들은 소음이다. 소음은 통찰력을 저해하는 효과를 불러온다.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것이 잘 가공된 정보이다. 남의 생각이 그대로 내 머릿속에 주입되기 때문이다.
나에게 필요한 정보 뿐 아니라 불필요한 정보까지 입력하게 되어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이런 불필요한 정보들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들일까?
컨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용한 정보가 될 수도 있고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안좋은 매체로 전락할 수 있다.
그러나 생산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페이스북의 마크쥬커버그나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처럼 위대한 플랫폼을 만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나 그 플랫폼을 이용해 돈을 버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많은 일자리를 빼앗아 가지만 또 그만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제 지나가는 시대의 일자리에서 새로운 일자리로 생활을 바꿔야 할 시기가 오고 있다.
앞으로 10년 후면 인구의 절반이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시대가 온다고 한다.
지금부터 미리 준비한 프리랜서는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만
기존의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버리지 못하고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엘리트라 불리던 어리고 능력 뛰어난 후발주자들과의 대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