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자.
글쓰기를 시작하자고 마음만 먹은 지 도대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이제부터 돈에 대한 개인의 고찰을 써보자 한다. 그냥 일단 써보자!!
독립을 하고 돈에 대한 집착이 더욱 강해진 것 같다.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살게 되니 돈이 더 많이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공과금을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를 발급한 탓이 크다.
휴대폰에서 15,000원, 인터넷 요금 15,000원이 할인된다는 이유 때문에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70만원의 실적을 채워야 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나는 부모님과 함께 살때만 해도 월 생활비가 밥값 차비 포함해서 60만 원을 넘긴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요즘엔 100만원을 훌쩍 넘기고 있다.
신용카드가 이렇게나 무섭다. ㄷㄷㄷ
이제 겨우 독립한지 3개월째
그래도 이번 달에는 소비를 많이 의식한 탓인지 조금씩 줄이고 있다.
첫 달과 둘째 달에는 친구들이 주말마다 집에 찾아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비가 많았고, 이번 달부턴 소비가 점점 줄어들 예정이다....
예전부터 나는 직업에 대한 로망이 없었다.
하고 싶은 일이란게 없었다.
사람은 돈으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 돈을 번다.
최종적 목표가 아닌 수단이 어떻게 꿈이 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돈을 벌고 싶었지 직업을 갖고 싶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돈은 수단일 뿐이다.
나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많으면 좋고, 없으면 서럽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기위해 어떤일을 하면 될까? 라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싶다.. 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나는 어릴적부터 구두쇠였다.
그래서 돈을 아끼기 위해 무언가를 포기한 것이 아주 많았고, 그게 습관이 되었다.
하고 싶은 일도 며칠만 참으면 수그러들고.
사고 싶은 물건도 며칠만 참으면 그다지 생각나지 않았다.
이런 걸 참을성이라 말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런 습관은 이성과의 관계에서도 이어졌다.
결국.. 좋지 못한 습관인 듯..
나는 항상 파이어족을 꿈꿨다.
파이어족이란 단어를 접하게 된 것도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나는 어릴 적부터 파이어족을 꿈꿨다.
하고 싶은 것은 늘 있었다.
그러나 돈 때문에 포기를 했다.
만약 돈이 많다면 포기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을 한다......
벌어지지 않을 일에 대한 자신감이랄까..
어쨌든.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일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삶을 원했다.
의도적이든 의도치 않든 나는 아직도 구두쇠의 기질이 다분하고
연애는 하고 싶지만 결혼 생각은 없다.
그래서 나는 얼마든지 파이어족이 가능하다.
지금보다 조금 더 아끼면 월 70만 원으로 소비가 가능하다.
파이어족의 은퇴금 기준
1년 소비금액의 25배를 모은 후 년 5프로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원금 손실 없이 일 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의 은퇴금은 2억 5천만 원쯤 되겠다..
그런데 나는 40세에는 은퇴를 하고 싶다.
현재 연봉은 3천만 원이 안되는데..
4년 안에 은퇴하려면 월 600만 원씩은 저축을 해야 한다.
무슨 수로 월 600만 원을 저축하지...
찾아보자...찾아보자...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