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응형

오늘 브런치에서 프리랜서 마케터가 모임을 주관했는데

60대 어르신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00씨는 어리니까.. 00씨는 아직 젊으니까..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는 글을 보았다.

그 마케터의 나이 39세. 40대에 들어서기 직전인 나이였다.

 

나도 그런 생각을 참 많이 한다.

10년만 젊었어도.. 아니 딱 30대 초반으로만 돌아갈 수 있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러나 정말 그때로 돌아간다면 지금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예전에 친구와 나눴던 대화가 기억난다.

얼큰하게 술을 들이키고 3차 쯔음 맥주집에서.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다면 진짜 공부 열심히 할텐데..라고 친구가 말했다.

그래서 태클걸기 좋아하는 나는 지금이라도 공부하면 돼!! 라고 했더니 

그 친구는 지금와서 무슨 공부를 하느냐 라는 말을 했다.

그때 나이 26살때 쯔음으로 기억한다.

진짜 우리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공부를 열심히 했을까?

그 친구의 꿈은 술집 사장이라고 했다(왜 공부를 열심히 할꺼라 했을까.. 궁금하네;;)

 

어떤 도전을 할 때 지금은 늦었다는 부담감이 앞선다.

어떤 누구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 진짜 늦었다 말하고.

어떤 누구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 지금이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나는 왠만하면 후자의 생각을 본받고 싶다.

인생에 있어서 늦은 때란 없다고 생각하고 싶다.

누구나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를 살고 미래를 그려나간다.

10대 청소년이건 60대 어르신이건 미래를 그리지 않는다면 발전할 수 없다.

 

과학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수명도 점점 길어질 것이다.

100년 전만 해도 60세를 넘기기 힘든 시대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60세를 100%라고 했을때 현재 내 인생의 50프로를 넘긴 삶을 살고 있지만

100세를 사는 이 시대에 나는 아직 인생의 30프로 밖에 살지 않았다.

나머지 70프로를 사는데로 살아버린다면 남은 내 인생이 너무 아까울것 같다.

 

오늘의 결말. 인생에서 늦은 때란 없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