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공부하는 사람

요즘은 오전에는 도서관에 오고

저녁에는 학원을 나간다.

프로그래밍 공부한다고 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난 정말 공부에는 소질이 없다.

학원이 끝나는 시간은 10시 20분.

종로에서 집까지 오는 지하철 시간은 30분

자전거로 오게되면 40분.

요즘은 하루에 한껀씩 대리운전을 하면서 오고 있다.

운이 좋다면 집 근처까지 오는 차를 타고 오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다면 집을 조금 지나쳐가든가.

비스무리한 방향으로 가서 따릉이를 타고 집에 온다.

대리를 시작해서 집에까지 오는 총 시간을 계산하면 대략 1~2시간 정도 되는것 같다.

일을 하지 않고 있어서 수입이 없었다.

그래서 불안하기도 하고 공부에도 집중할 수가 없었는데.

좋은 수단이 생겼다.

그러나 공부에 집중이 되진 않는다.

재직자과정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진도가 무진장 빠르다.

수업만 듣고는 절대 따라갈 수 없는 양이다.

근데 난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공부해야지...

내가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이유는 개발을 하기 위해서다.

사람들의 불편을 최대한 많이 해소해준다면 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남들의 불편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다.

다만 나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더 해소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나만의 불편이 아니라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다.

돈을 벌기 위한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준다.

술을 마셔 운전을 할 수 없는 사람을 대신해 운전을 해준다.

카카오가 현재 하는 일이다.

사람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일.

플랫폼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먹는다.

내가 운전해서 번 돈의 20프로를 수수료로 먹는다.

장소만 제공해줬을 뿐인데 엄청나지 않은가?

하루에도 수천, 수만건의 콜이 들어온다.

카카오는 플랫폼을 제공해주고 엄청난 수입을 거둬들인다.

물론 카카오가 최초는 아니지만 그동안의 불편함들을 해소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거둬들이는 수익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나도 이런 플랫폼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