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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살아오면서 서비스직종에서 10년을 넘게 일해왔지만

팁을 이렇게나 자주 받는건 오랜만이다.

사람들이 여행할때와 술 마셨을때 굉장히 관대해지는 느낌이다.

 

매일 투잡으로 대리운전을 한지 벌써 3주째가 되어간다.

일주일에 2~3번씩은 팁을 받았다.

팁을 주는 사람의 유형은 굉장히 비슷하다.

술을 마셨지만 전혀 취해보이지 않았다.

조금의 예외는 있었지만 거의 비슷하다.

 

술 만땅 취한놈들은 팁 주는 일이 거의 없다.

7~80프로는 무슨 이유에서든 시비를 걸려고 한다.

자기가 아는 길이 아니라고 시비를 건다든지.

신호위반, 속도위반 아닌데 비시를 건다든지..

허허 실실 웃으며 넘어가면 그런대로 넘어가기도 한다.

 

팁을 받으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어려보이는게 이런 장점도 있구나 싶다.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더 어려보이나보다.

코로나때문에 대리일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투잡인 입장에서 하루 3건만 해도 감사한 일이다.

언제 전업으로 돌아설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이정도도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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